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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만스 – 한국 사회가 그렇게 추구하는 융합형 인재의 탄생

영화

by 페이퍼무비 2024. 7.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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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렌즈로  8/10 

 

(이 글은 영화 전체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입니다) 

 

 

 영화의 제목만 보고 시청을 하셨다면 단순히소년이 어떻게 영화에 빠지고 성장하는지를 그린 드라마 작품이라고 생각할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좀처럼 보기 힘든 영화 감독 본인의 자서전과 같은 작품이며 심지어감독이스티븐 스틸버그'라고 한다면 영화를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그가 어떻게영화들에서 영감을 얻었는지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는 그리고 있지 않는다. 이 작품은 마치 우리들의 조부모님들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진행되어진다. 그 덕분에 영화는 다채롭지만 동시에 우리들과는 다른 시대를 그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명의 소년, 청년 그리고 사람을 이해할있게 된다 

 

저 어린 아이에게 꿈을 불어 넣어준다

 

 영화는명의 소년에게 영화를 보자고 제안하는 부모님의 시점에서 시작되어진다. 그들은 영화라는 매체를 함께 즐기기 위해 아들 새미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새미는 그날 이후로 유대인들의 특별한 날인 하누카 날에 기차를 받는다. 그리고기차가 한대 모이면서 그는 염원하던 영화에서의장면을 직접 만들있게 되어진다. 하지만 이를 아빠 버트는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하지만 엄마 미치는일로 인해 혼난 새미에게 기차를 고장내지 않으면서 여러 번 볼 수 있게 카메라로 찍자고 제안한다. 그리고촬영본을 엄마에게 보여주자 너무나도 좋아한다. 이를 통해 새미는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보는 계기와 용기를 받게 된다 

 

취미 그 이상으로 자신의 삶이 되어버린 카메라

 

 그렇게 용기를 받아 자신의 여동생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면서 점차 성장해 보이 스카우트에서도 사람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위에서는 ‘취미'로만 취급을 받으면서도 계속해서 제작한다. 하지만 어느 날 캠핑 영상을 편집하고 영화를 만드는 도중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친구이자 삼촌이라고 부르는 베니가 너무나도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고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보고 만다. 이를 피해 편집했지만 그 감정을 감추기에는 어린 나이의 소년이다. 그는 그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실토하고 이를 계기로 영화 만들기를 그만둔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그의 정신적 성장을 그리고 있으며 동시에 주위에서 취미라고 말하는 영화 제작에 본인 또한 이건 취미라고 생각하고 현실을 마주한다는 점이 비극적이다.  

 

그리고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어머니 미치

 

 하지만 예술가의 어머니의 피를 받은 그가 이런 예술적 재능이 가만 있을 리가 없었다. 아버지의 이직과 함께 이사를 간 캘리포니아에서 동급생들의 졸업식 파티에 상영되어질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을 놀리고 괴롭히고 심지어는 폭력까지 가한 로건을 촬영하면서 계속해서 회피하고 씁쓸한 얼굴을 한다. 하지만 그가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에서 그는 마치 영웅으로 보여지도록 연출되어졌다. 여기서 로건은 화를 내면서 왜 그런 연출을 했냐고 물어보지만 새미조차도 모르겠다고 언급한다. 이 장면에서 필자는 새미라는 인물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는 어머니와 같은 예술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를 아버지와 같은 엔지니어의 방법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항상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건 새롭지만 힘들다

 

 어머니 미치는 피아니스트로 아이들이 자란 후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아버지 버트는 IBM에 이직을 권유 받을 정도로 뛰어난 엔지니어다. 이 둘 사이에서 자란 새미는 어머니와 같이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무엇보다 이를 표현하고 연출하는 방법이 뛰어나다. 그리고 이 방법을 그는 아버지처럼 엔지니어의 사고방식으로 해결한다. 예를 들어 그가 보이 스카우트 때 만든 영화에서 중간 중간에 총을 맞는 듯한 표현을 넣는 장면에서 모두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한다. 이에 대해 새미는 필름에 구멍을 내서 그런 표현을 만들어 내었다 라고 하는 장면에서 버트는 이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였다. 이처럼 가족이라는 부분에서는 파멸을 불러 일으키고 마지막까지 화합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럼에도 어머니와 아버지 둘의 장점의 화합이 새미 파벨만, 스티븐 스틸버그라는 위대한 감독의 탄생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전하는 위로의 영화

 

 두가지의 재능을 하나로 융합한다는 것은 외로운 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현실에서 잘 하는 일이 공통인 사람의 수는 절대적으로 적다. 그리고 이 둘을 합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적을 것이다. 단순히 두가지의 재능을 합치는 것이 아닌 융합하는 것은 새로운 것, 새로운 길을 나아간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재능들이 합쳐지는데 너무나도 아픈 추억들이 쌓였으며 자신의 현실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벽에 부딪히는 일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런 어린 새미를 위해 감독은 마지막 존 포드와의 만남으로 그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였다. 비록 존 포드가 어린 새미에게 상당히 날카롭게 말 했지만 존 포드라는 인물은 원래 그런 인물이다.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따뜻한 위로를 그리고 관객들에게도 괜찮을거란 인사를 건내며 수평선을 맞춘다.  

 

 

 

요약 3줄

   1. 한 명의 인물의 깊은 서사

   2. 예술가의 가슴, 엔지니어의 손

   3. 융합적 인재의 탄생과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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