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가 유행이라고 영화까지 복고이면 어쩌자는 거니. 6/10
(이 글은 영화 전체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입니다)
시작하자 마자 우리들의 우상이자 영웅인 인디아나 존슨의 등장 전에 우리들을 설레게 하는 제작사 로고들이 등장한다. 디즈니 100주년 그리고 루카스 필름. 아시다시피 스타워즈 456편을 성공한 우리의 루카스 감독은 사실 인디아나 존슨의 작가였다. 그리고 그 감독이 스티븐 스틸버그라니 두 사람의 조합은 우리를 두근두근하게 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시작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작은 숟가락을 얹은 파라마운트)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우리들에게 제목을 보여준다. 여기서 너무 급하다고 느껴졌으며필자의 좋지 않은 예감은 들어맞았다. 영화의 제목은 과거에는 단순히 제목의 역할만 행하였다. 하지만 현재에 와서 영화 제목이란 영화의 숨은 메세지를 찾게 해주는 하나의 지표와도 같은 역할을 해 준다. 예를 들어 에프터 양. 이 제목의 이름을 들으면 무슨 소리인지 우리들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에프터? 무슨 사건 이후의 에프터인거지?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영화가 끝나면 제목 자체가 양 이라는 로봇을 기억하고 기리는 제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미 비포 유를 보자. 여기서 남자 주인공은 자신이 몸이 불편하여 아무리 여자 주인공을 사랑해도 이 신체의 부자유로 인해 그녀를 십분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극적인 선택을 택한다. 그것은 아픈 사랑이지만 서로를 위한 사랑임을 미 비포 유 다시 말해 그대를 만나기 전의 나로 이 또한 그를 그리고 그녀가 가진 사랑의 기억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제목은 더이상 단순한 이름처럼 아무 생각없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 하나에도 깊은 공을 들여야 한다. 그러한 제목을 아무 생각없이 앞에 떡 하니 내놓으면 우리들은 의문을 표한다. 물론 인디아나 존슨은 5편까지 나온 정말이지 끝없는 샘과 같은 영화다. 전통을 위해 앞에 내놓은 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만약 007이 계속해서 그랬다면 그건 마치 아직도 007이 소련과 공산당과 싸워야 하는 것이다. 007도 다니엘 크레이그로 007을 바꾸면서 007의 대표 장면인 화면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도 수트가 아닌 캐주얼한 옷에 악당을 해치우는 장면을 다른 각도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새롭게 다가왔다. 영화는 시대에 맞게 진화를 해야 살아남는다. 왜냐면 결국 영화도 진화하고 발전하는 동시에 관객들의 눈높이 또한 올라가기 때문이다. 결국 그 제목을 빨리 내 놓은 순간부터 싸했다.
우리들의 인디아나 존스 등장. 그의 등장은 과거의 모습으로 그러니까 안티 에이징한 헤리슨 포드가 등장한다. 안티 에이징 기술을 얼굴에 점을 붙여서 했는지 혹은 과거 작품들을 학습시켜 적용하였는지는 의문이었지만 그럼에도 안티 에이징 기술은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어느 위화감도 없었으며 같이 등장한 메즈 미켈슨 또한 뛰어난 안티 에이징 기술로 그들의 젊은 모습을 다시 보니 생겨나는 흥분은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안티 에이징 기술은 뛰어나지만 뒤의 cg와 사람이 합쳐질 때 위화감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여럿 있었다. 물론 헤리슨 포드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를 구르는 오토바이와 차에 앉힐 수는 없으니 당연히 배경에는 cg를 사용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더욱 자연스러운 cg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로 등장하는 아르키메데스의 안티키테라 (시계? 타임머신?)를 찾기 위해 독일 박사 위르겐 폴러(메즈 미켈슨)와 헬레나 쇼(피비 월러 브리지)와 인디아나 존슨은 시계를 찾기 위해 나아간다. 근데 문제는 이 감독이 처음 시작할 때 인디아나 존슨이 시계를 부술려고 난리를 쳤던 것을 잊었나 보다. 개연성이 너무나도 부족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가장 부족한 요소가 있다면 ‘그래서 왜 그랬냐고요’ 라고 물어보면 돌아오는 확답이 없다는 것이다.
- 그래서 왜 인디아나 존슨이 그 시계를 찾기 시작했나요?
- 부수려고요. 그렇지만 결국 그는 시계를 찾는다.
- 왜 인디아나 존슨을 다시 현대로 데려왔나요?
- 가족과의 사랑? 디즈니가 여기서 등장하는 겁니까?
- 그래서 왜 여자는 돈을 그렇게 좋아하게 되었나요?
- 그냥 대사 하나 인디아나 존슨이 대부로써 역할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러기에는 너무 충분히 나이가 있어 보이는 여성이 그냥 대부 하나 제대로 없었다고 유물을 훔치고 그걸 장물로 팔면서 살아왔다고 하기에는 배경설명은 물론이고 그냥 어느 설정 하나 제대로 설명하고 관객들에게 전달한 정보가 너무나도 적다. 만약 헬레나가 디즈니와 미국에서 말하는 워맨 캔 두 에니띵을 보여주려고 했다면 필자는 실패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에는 설정의 섬세함이 부족하고 돈에만 묶여 있으며 영화가 끝나면 그래서 뭘 위해 시계를 찾으려고 한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녀의 등장과 함께 영화는 허겁지겁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까지 등장인물들을 장난감 통 마냥 와르르 쏟고 그 다음으로 이야기를 와르르 쏟으면 관객들은 피로해진다. 조금은 페이스를 맞춰서 영화에 인물들과 관계, 그리고 목적을 차례로 보여주었어야 했을 것을 그냥 관객에게 이거 맛있어! 하면서 그들의 입에 정보들을 쑤셔 넣는다. 문제는 맛있다고 강제로 먹여서 먹었지만 알고보니 학교 급식 코다리 강정이나 표고버섯 튀김에 탕수육 소스를 버무렸다는 것이다.
영화의 미장센은 최초의 미장센들을 보여주는 듯이 원시적이다. 영화와 유물이 시계이니 계속해서 똑딱이는 시계 소리와 은퇴 기념으로 받는 트로피 또한 시계 모양이며 아르키메데스가 무덤에 가지고 들어간 소품 또한 손목시계이다. (그거 말고 다른게 많이 있을 텐데…) 그리고 주인공이 모험을 펼치고 위험에 빠지면 배경은 어둡고 절망적이지만 주인공이 위기에서 탈출하고 극복하는 장면에서는 새벽에서 동이 트기 시작한다. 덕분에 알기 쉬웠다는 부분도 있어 좋은 점도 있지만 색 부분이나 조명 부분에서 조금 더 디테일한 미장센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아쉬웠던 부분은 다음 장면에서 어떠한 장면이 연출되고 나올지 너무 쉽게 예상이 갔다.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필자와 같이 영화를 광적으로 많이 보면 알게 되는 래퍼토리가 있다. 예를 들어 전쟁영화에서 갑자기 자신의 약혼녀의 자신을 꺼낸다던지, 해치웠나? 라는 대사 등등 우리들이 흔히 복선, 플래그 라고 하는 부분들이다. 이러한 장치들은 영화를 1년에 몇 편, 혹은 한달에 하나정도 보는 사람에게는 알기 쉬운 안내표가 될 것이다. 문제는 우리는 알기 쉬운 것을 보기 위해 영화에 찾지 않는다. 무엇보다 알기 쉬운 것과 유치한 것은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며 관객들 또한 학교 시험이 끝나고 주구장창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보여준 영화들로 단련이 되어 있다. 알기 쉬운 사람과 유치한 사람에는 큰 차이가 있듯이 이 영화 또한 유치한것과 쉬운 것으로 관객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웜뱃 헬레나. 이 캐릭터가 필요한 이유는 그냥 인디아나 존슨은 다시 스크린으로 옮기기 위함이다.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는 테디라는 캐릭터도 결국 에브리띵의 키호이콴의 아역시절의 오마주에 불과하다. 결국 그들은 도구이자 이 영화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할 뿐이지 결국 그 이상 그 이하의 역할도 아니었다. 문제는 그 역할을 행하는데 있어 개연성과 디테일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헬레나는 왜 그래서 시계를 찾고 싶어하는지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아버지의 대한 의문? 돈? 풀리지 않는 개연성이 존재한다. 그리고 테디는 단순히 헬레나의 지갑을 훔치다가 만났다는 그 대사 한줄로 그들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둘은 단순히 돈으로 묶여 있음을 보여주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동료애와 전우애가 넘치게 된다. 일관성이 보이지 않은 두 캐릭터는 스타워즈 123편의 자자 빙크스를 떠올릴 정도로 답답하다.
유일하게 잘한거라곤 촬영밖에 없다는 슬픔이 나는 감싼다. 그리고 과거 인연이 있던 인물들도 또한 와르르 보여주지만 솔직히 그 인물들을 다 기억하는 관객이 얼마나 있을까? 필자가 말하는 건 그 영화를 본 사람이 적다거나 그 사람들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4편과 5편 사이에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 그 이전의 과거 인물들을 꺼내고 보여주기 식으로, 그들의 역할과 크기와 비중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차라리 에브리띵의 키호이콴을 다시 불러서 그분이 다시 차를 운전하고 심지어는 비행기까지 운전했으면, 혹은 그 비행기 뒤에서 자고 있는게 키호이콴이였다 라는 서비스를 넣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심지어 스쿠버 다이빙 장비까지 그렇게 옛날 꺼일줄은 몰랐지…)
필자가 영화에서 아쉬운 점만 우르륵 내놓고 있지만 진짜 문제는 개연성이 없는 이야기, 스토리이다. 감독 제임스 맨골드는 훌륭하고 능력 있는 감독이다. 그의 전작 포드대 페라리는 물론 로건, 워크 더 라인 등 좋은 영화들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감독이다. (사이사이 지뢰가 많기는 하다) 하지만 이정도 되는 감독이 왜 그런 결말을 선택한 걸까.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한가지의 장르를 이용하기보다도 복합적인 장르를 사용해서 영화를 만드는데 특화되어있다. 더 울버린이라는 히어로 영화에서는 액션 하나만 밀고 가기에는 힘이 부족하였다. 그래서 그는 울버린이라는 같은 캐릭터에 인간적인 모습이 담긴 서부 영화와 합쳐 로건이라는 명작을 보여주었다. 포드 대 페라리 라는 작품에서 단순히 차를 고치고 스피드로 경쟁하는 경주 영화가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를 살려서 휴먼 스토리를 담은 경주 이야기를 훌륭하게 보여주었다. 이제 더이상 장르 하나로 영화를 성공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인디아나 존스는 어드벤쳐라는 장르 하나로만 밀고 나아가려고 한다. 그러기에는 추진력이 너무나도 부족하였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인디아나 존스의 인간적인 모습을 가득 담아서 드라마를 더욱 담아 관객들에게 보여주었어야 했지만 감독의 의도를 제작사 혹은 작가의 재량 부족으로 담지 못하였다.
도굴ㄲ… 이 아니라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라면 과거에 머물러도 미래에 어떠한 영향도 남기지 않고 과거에 머물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언어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풍수지리 마스터인 그가 그 정도의 생각도 없이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고 그곳에서 머물지 않을까?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이유로는 디즈니가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가족 사랑이 없었다면 인디아나 존스는 과거에 머물면서 그가 사랑하는 고고학의 세계에서 매일매일 흥분의 도가니가 넘치면서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게 방해한 헬레나를 나는 굉장히 원망한다. 그가 사랑하는 고고학의 세계에서 죽을 수 있다면 그건 그것 대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인디아나 존스는 처음 등장하였을 때 도굴꾼을 미화한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이를 수용하여 그들은 인디아나 존스의 고고학자로써의 면모도 여러 방면으로 보여주었다. 만약 그가 과거에 머물었다면 도굴꾼이 아닌 고고학자로써 그에게 명예를 쥐어 주고 영화와 시리즈가 조용히 마무리 될 수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미래가 바뀐다 한들 전쟁에 나가지 않은 아들이 혹은 제 2의 인디아나 존스가 모자와 채찍을 들면서 렛츠 고우 하면서 끝나는 장면이 나왔다면 계속해서 프랜차이즈로써 우려먹을 수 있었을 것을 그들은 캐릭터의 존중성도 없이 아무 의미도 없이 그냥 현재로 데려와 버렸다.
만약 필자가 원하는 결말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편집이 필요하다. 우선 시작을 그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그가 친구의(영화의 시작에 나온 그 불쌍한 박사님이라든가)의 장례식 장면으로 시작하여 친구를 잃은 슬픔을 비추면서 그의 감정선을 건드려야 한다. 그리고 그의 유언인 시계를 부셔야 해 라는 말과 함께 그가 다시 모험을 떠나는 계기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시계를 한쪽만 부시는게 아니라 완벽히 합친 다음 부셔야지 완전히 부시는 거라고 말을 해야 한다. 그래야지만 그의 모험에 타당성을 쥐어주게 된다. 만약 시계 한쪽만 부수고 5분만에 그가 은퇴하고 어디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걸 보고싶어 극장에 온 사람은 없을 테니. 어쨌든 그 나머지 반 쪽를 찾을 증거들이 그 딸이 가지고 있다는 설정과 함께 그녀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그 와중에 사실 너의 아버지는 너를 사랑했어, 그래서 더 연구에 집착했단다 라면서 디즈니가 좋아하고 버리지 못하는 가족 사랑을 관객들에게 꾸역꾸역 먹인다. 그리고 악역 메즈 형님이 나오면 헤이 아이 노우 유 하면서 그와 만난 회상 장면을 사이사이에 넣는다. 그의 방해에도 나머지 반쪽을 들고 달아다니면서 계속해서 찾는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도구에 불과한 테디와 키호이콴 아저씨를 만나게 해주면서 4명으로 돈독하게 찾아 나선다. 그 대신 전작 인물들도 사이사이 넣지만 그들이 죽는 장면을 빼거나 아예 넣을 거면 멋진 대사라도 한 줄 쥐여주고 죽는 것으로 처리를 해야 한다.무엇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친구가 죽거나 희생당하는 장면에서 인디아나 존스가 슬퍼하고 절망하고 좌절하는 묘사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헤리슨 포드가 아직까지 아카데미 주연상을 못 받은 이유는 그와 작업한 모든 감독들이나 작품들이 그의 연기 이상의 프렌차이즈가 되었지 때문이다. 그로 인해 그의 연기가 작품에 압도되고 밀려서 그를 깊게 그리지 않아서 라고 생각한다. 그가 연기 못하는 배우가 아니다! 다시 악역들과 만났을 때 메즈 형님이 ‘유 돈 리멤버 벗 아이 리멤버 유’ 하면서 자신의 머리 흉터를 보여주면서 영화의 가장 처음 장면으로 넘어가면서 과거 이야기를 한다. 영화의 악역들이 너무 로켓단 같은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다. 분명 피카츄와 같은 과거 시계를 계속해서 찾아 오지만 실패만 하고 달아나고 실패하고 달아나고 그것만 반복되니 관객들은 지루해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그에게서 어찌어찌 도망친 다음 나머지 반쪽을 찾은 그들은 다시 만난 로켓단에 의해 시계는 물론 모든 걸 잡혀버린다. 그렇게 그들은 과거로 가지만 계산을 잘못하여 더욱 더 과거로 돌아간다. 여기서 비행기를 용이라고 생각한 상상력에는 박수를 치고 싶다. 이제 여기서 필자가 제일 원하는 결말은 인디아나 존스가 그냥 그 과거에 머문다는 결말이다. 이 결말을 좋아하는 이유는 필자가 인류학, 고고학을 좋아서 이기도 하다. 만약 필자가 좋아하는 고고학이 그 눈앞에 펼쳐져 있고 자신이 평생 의문을 가지고 연구했던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면 어떨까? 아마 필자는 좋아 죽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와 각 캐릭터들이 악수를 하고 인디아나 존스는 그곳에 시계의 반쪽을 가지고 남는 것이다.(그래야지 그가 처음에 시계를 부순다는 결심을 어느정도 지키는 것이니) 그리고 돌아온 인물들이 그 시계를 박물관에 기부하면서 돌아다니는데 과거 유물 중 하나인 아르키메데스의 책 혹은 그 시대에 나온 유물중에서 그들만이 통하는 암호로 사랑하는 헬레나에게 하는 것을 보고 헬레나가 활짝 웃으면서 딱 끝나는 장면이면 관객들도 크으으으 하면서 극장을 나설 것이다. 인디아나 존스 캐릭터를 도굴꾼에서 고고학자로써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디즈니가 사랑해 놓치지 못하는 가족의 사랑도 그득그득 담은 것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필자의 상상의 나래에 불과하지만.
영화 자체로 큰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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