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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유토피아 – 실태 조사가 아니다. 현실이다.

영화

by 페이퍼무비 2024. 2. 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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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그려진 이상보다 나무를 비추며   8/10

 

 

( 글은 영화 전체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입니다)

 

 

 

 모든 장면은 실제로 촬영되어진 장면들이며 이들 중 재현되어진 장면이 없다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되어진다. 그리고 북한의 모습은 실제 촬영이 힘든 상황임으로 현지의 사람들이 목숨을 걸로 북한 핸드폰으로 촬영하여 그 메모리를 중국폰으로 넘겨서 남한으로 보낸다고 한다. 영화는 김성은 목사님을 중심으로 크게 두 탈북 과정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나는 어머니 이소연씨의 아들과 5명의 가족의 탈출을 보여준다. 우리는 항상 북한이라는 나라 전체만을 보며 그리고 그 전체를 대표하는 김정일만 보고 와온 우리들에게 있어 그들 바라보는 시야는 편파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북한에서도 권력이 없는, 죽음을 각오하고 넘어오는 작은 집단과 개인들을 비춰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게다가 이는 한국을 타겟으로 하는 작품이 아닌 전 세계를 상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이들이 조명하는 주체는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자는게 아닌 북한이 행하고 있는 심각한 인권 심해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하고자 만들어진 작품이다.

 

초조하게 아들의 연락을 기다리는 모습

 

 이를 증명하듯이 한국의 역사에 대해 이를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쉽게 그리고 깔끔하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다. 한국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다른 나라에서는 언급하지 않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행한 행동 또한 언급한다. 북한의 현재 상황은 하나의 방송과 라디오가 있으며 현재의 통치자 김정일은 이복형과 (이는 다큐멘터리 <암사자들>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자신을 도와준 고보무를 죽이는 등 자신의 독재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모두 제거하였다. 그리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공개사형과 노예화 그리고 고문 등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이용해 공포라는 심리를 자극한다. 이는 소련 붕괴 이후 공산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발버둥이며 현재는 그 이상의 핵 개발에 힘쓰는 것으로 세계를 상대로 발버둥치고 있다.

 

중국에서 숨을 죽인 채 넘어오는 일가족

 

 북한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그리고 베트남, 타오스를 지나 태국으로 넘어와야 한다. 남한은 DMZ 지역에 엄청난 수의 지뢰가 있어서 이는 거의 불가능한다. 이 때문에 이들은 중국 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넘어와서 매춘이나 화상채팅, 매춘 등 젊은 여자들은 이렇게 해서 살아남지만 남자들은 장기를 팔거나 마약, 불법적인 일을 행한다. 하지만 이 중 어떠한 방법도 없는 사람들은 종교 쪽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목사님을 또한 탈북민이였던 자신의 아내를 밀입국 시키려는 여러 방법들을 구성하는 와중에 이 방법들이 추후 다른 탈북민들을 탈출시키는데 사용되어진다.

 

정글에서는 빛 조차 발각의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중국으로 넘어왔지만 여기서 다시 베트남으로 넘어가는 일도 공안에 의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베트남에서는 정글을 통해서 넘어가야 한다. 심지어 정글에서는 브로커가 목사님을 엿 맥이기 시작한다 뺑뺑 돌리더니 심지어는 돈을 더 달라고 한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면서 3시간 예상이 6시간 그리고 10시간까지 넘어간다. 그렇게 10시간이 지나고 그들은 약속한 브로커의 차를 발견하여 타오스 국경선을넘는다. 그 이후 타오스에서 태국으로 넘어가면 태국은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기에 한시라도 빨리 경찰에 잡혀야 한다. 하지만 타오스에서 강을 건너는데 그 강은 마약 밀수범들이 사용하는 강이기에 군인의 감시가 삼엄하다. 강을 통과한 후 태국 경찰에 발각된 이후에는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그들은 태국에서 약 반년동안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서 교화 프로그램이란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된다.

 

멀리서 아들의 안부를 걱정해야 하는 어머니의 모습

 

 먼저 남한으로 넘어온 어머니 김소연씨는 자신의 아들이 넘어오는 것을 걱정한다. 심지어 건널 강의 물의 깊이까지도 걱정을 한다. 어머니는 군 생황을 하고 이후 탄광에서 일을 했지만 중국으로 넘어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한번 발각이 되고 옥 생활 이후 다시 탈출 해 남한으로 넘어왔다. 그렇게 아들이 넘어올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브로커가 이틀 먼저 아들을 넘긴다. 그리고 이를 브로커의 동료가 신고를 해서 아들이 다시 북한으로 넘어가게 된다.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았지만 이후 가까스로 연락을 받았을 때는 이미 허리를 쓰지 못할 정도로 구타를 당한 상태였으며 이후 결국 아들은 결국 넘어오지 못하고 만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어머니가 말한 다시 같이 살자는 의미에는 두가지로 해석되어진다. 첫번째는 아들이 넘어와 남한에서 같이 사는 것과 두번째는 아들이 엄마를 데리고 다시 북한으로 넘어가 같이 사는 것을 의미한다. 어머니는 첫번째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아들은 두번째 의미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후로 아들은 결국 넘어오지 못하였으며 정치범 교도소에서 무사히 살아 나올 수 있는지 그것 조차도 결국 운명에 맞겨야 한다고 고위급의 브로커가 언급한다.

 

엄청난 일을 해 주시고 계셨던 김성은 목사님

 

 가장 인상적이며 이 작품의 중심의 역할을 단단히 해 주시는 김성은 목사님은 심지어 국정원이 해외에 출국하는 걸 말릴 정도로 이미 북한의 낙인이 찍혔음에도 계속해서 탈북민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계속해서 출국한다. 게다가 목사님의 아들 또한 탈북민들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더더욱 아들의 목숨만큼 다른 이들을 구하겠다는 신념이 되어 계속해서 사람들을 구출해간다. 하지만 목사님도 정글을 지나가다 목이 부러져 목에 철심을 심었으며 허리 수술 그리고 세지 못할 상처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이가 촬영되어진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서 나오는게 더욱 힘들어지며 거의 불가능해진다.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서 탈출하려고 하지만 목사님도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지만 그 모든 손을 잡아 주기에는 그의 손은 두개밖에 없으며 이미 너무 많은 굳은살이 박혀 있다. 그의 여정을 바라보면 종교인이든 무종교인이든 그를 존경하게 되어진다. 사람들은 비교를 통해 스스로 좌절감을 느끼며 자신의 삶은 한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유가 보장되어진 나라에서의 국한된 이야기다. 북한민들이 세상과 본인들을 비교하였을 때 그들은 본인들이 지금까지 유토피아, 이상의 공간이라고 믿고만 있었던 세상과 진짜 세상을 비교하면 그들에게 자유의 의미가 더욱 크게 와 닿을 것이다. 필자로써는 감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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