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백화점의 안내원 – 야단스러우며 씁쓸, 하지만 사랑스러운
이미 사라진 누군가를 위해 다시한번 7/10 (이 글은 영화 전체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입니다) 영화는 색연필로 그린 듯한 색감으로 백화점을 비추면서 시작한다. 각종 초식동물부터 포유류, 조류, 양서류 등등 가지각색의 동물들이 다니면서 그들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주인공 아키노의 시점으로 영화는 진행되어진다. 짧은 상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가지의 사건으로 진행되어지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의 복합적인 사건들이 겹쳐 마지막의 하이라이트를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백화점이라는 공간의 어두운 면과 그 이상으로 어두운 인간의 이면을 비춘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다. 영화는 백화점의 안내원, 아키노의 시점에서 진행되어진다. 그녀는 정식으로 직원이 된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찾..
영화
2024. 6. 22.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