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스 – 어떻게 인연이…/ E년이?/ 아니 인!연!
사진첩으로 남은 만남의 교차 6/10 (이 글은 영화 전체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3명의 인물들이 어떤 관계인지 추측하는 커플의 시선으로 시작되어진다. 커플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단순히 목소리로만 2명의 아시아 남녀와 백인 남자를 보여주면서 그들의 관계를 오빠와 여동생, 혹은 부부와 가이드 등으로 추측하면서 관객들 또한 그들의 관계에 호기심을 가지게 만든다. 그리고 영화는 24년전 한국을 보여주면서 인물들을 천천히 보여주기 시작한다. 영화의 이야기는 단순하다고 하면 단순하며 단조롭하고 하면 단조롭다. 사실 로맨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물들의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의심과 호기심 그리고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 하는 밀고 당기기가 매력 중 하나이다. 혹은 그들의..
영화
2024. 3. 6. 20:45